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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태원 매장 운영 재개 안내

2022--1-1-

안녕하세요, 러쉬코리아 입니다.

'러쉬 이태원역점'이 11월 13일 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11월 30일까지 매장 한켠에 피아노를 놓고, 연주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소중한 하루를 다시 살아갈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피아노 연주와 연주 공간의 사용은 11월 30일 종료되었습니다.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는 추모 공간

불의의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 1번 출구는 누군가의 한 송이 헌화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문객들의 발걸음과 머무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변 상가들은 11월 1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애도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추모 공간 바로 앞에 위치한 러쉬 이태원역점도 영업을 넘어서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이웃들과 소통과 나눔을 고민한 끝에, 상가 운영이 재개되는 13일에 맞춰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이 곳에서, 매장 직원들은 고인과 유족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갖은 뒤,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안고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매장 한 켠에는 제품 대신 피아노를 놓고 연주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추모 공간을 찾는 유가족, 조문객, 자원 봉사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은 매장 앞을 지나는 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이 음악을 나눌 예정입니다.
 

인류는 위로의 음악을 통해 큰 세계의 구성원임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안정감을 가지게 됐다. (호모 무지쿠스, homo musicus) 

현재 러쉬코리아 홈페이지와 이태원역 매장에서 조용히 연주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몇몇 아티스트들이 동행의 의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도 듣지 않을 지 모르고 음향 시설도 없지만, 기꺼이 마음 한 켠씩 내어서 음악을 나누러 옵니다.

참사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음악은 위로와 치유의 몫이 있다고 믿습니다. 해서, 다시 문을 연 러쉬 이태원역점은 비단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음악으로 서로를 끌어 안고 다독이는 향기와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피아노 연주와 공간 사용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치유와 회복의 음악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러쉬코리아 홈페이지와 러쉬 이태원역점에서 신청해 주세요.  

러쉬는 한 기업이기 이전에 지역사회의 일원입니다. 매장을 찾아주시는 이웃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에, 이 작은 선율이 따스하게 스며들길 간절히 바랍니다. 


러쉬코리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