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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컬 바잉 스토리 2탄] 윤리적인 바잉에서 재생가능한 바잉으로!

  • [에티컬 바잉 스토리 2탄] 윤리적인 바잉에서 재생가능한 바잉으로!



 

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각 제품별 원재료 및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코아 버터가 들어있는 보디 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에 관심 있는 고객은, 

이 제품이 비영리 시민 단체에 기부된다는 점은 물론이고, 콜롬비아 평화 공동체로부터 공정하게 얻은 

코코아 버터, 케냐와 가나의 영속농업으로 재배한 신선한 알로에와 모링가 오일로 만들어 진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07년, 러쉬 바잉팀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위치한 팜 오일 공급지에 방문한 이후, 팜 오일 문제는 러쉬 캠페인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화장품이나 식료품에 많이 사용되는 팜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서, 삼림은 물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러쉬는 팜 오일 생산으로 훼손된 열대우림과 멸종위기에 놓인 오랑우탄을 살리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현지 제조업체와 함께 공정과정을 재정비하며 

비누 베이스에서 팜 오일을 제거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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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에서 추출한 천연 운모(Mica)를 얻기 위해 떠난 인도 바잉 트립에서, 러쉬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운모는 화강암의 일종으로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땅을 파고 깊숙이 안으로 들어가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어린 아이들이 주로 동원된다는 사실이죠.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얻은 운모를 거래해왔고, 러쉬도 2014년까지는 천연 운모를 사용해 왔습니다.

러쉬 바잉팀의 루돌프(Loedolff)는, "당시 러쉬와 거래한 업체는 생산과정에서 아동인력의 노동착취가 없었으며,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 확인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라며, "러쉬가 천연 운모가 함유된 제품을 출시 한 이후, 이 업체가 다른 회사에도 운모를 납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러쉬의 에티컬 바잉(Ethical Buying) 기준에 맞는 운모를 납품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머지 않아 그는, 운모 광산에서 아동 노동력이 착취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되었고, 러쉬도 인권 침해에 대한 규제와 정책이 없는 업체로부터 천연 운모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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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는 결국 이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던 천연 운모를 모든 제품에서 걷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루돌프는 운모 공급업체에게 “거래를 끝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윤리적인 관계를 벗어난다면,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이제, 더 이상 당신들과 운모를 거래할 수 없는 이유가 명확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천연 운모가 들어간 제품을 출시한 후, 모든 제품에서 운모를 제거하는 일은 정말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쉬는 천연 운모의 공급과정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다. 일부에서는 간단한 검증조차 해줄 수 없는 회사와 거래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단 공급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를 고민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완벽하게 바꾸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도전과 노력을 통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 지 깨닫는 것이 목표이다. 이 모든 여정 또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침내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독일 회사의 합성 운모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 지를 설명하고, 합성 운모의 이점에 대해서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루어 놓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이상적인 방향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에피소드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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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에서는 공급망을 모니터링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급자와의 관계는 두 방향 모두를 고려합니다. 러쉬와 거래를 하면서 공급자들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러쉬 또한 더 나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가 말이죠. 어떻게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잉팀의 뉴톤(Newton)은 말합니다.

러쉬는 특정 단체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08년에 관타나모 베이(Guantanamo Bay) 포로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관타나모 가든(Guantanamo Garden) 배쓰 밤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그들의 법률 지원을 돕는 단체, 리프리브(Reprieve)와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러쉬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이제 그 개념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가 지속가능하다고 칭하는 것들은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이라는 의미에 머문다고, 바잉팀의 아그네스 겐드리헌(Gendry-Hearn)은 말합니다. 그녀는, "러쉬는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피해의 규모를 제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 및 지역사회를 훼손시킨 사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공급자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즉, '재생가능한Regenerative)'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러쉬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공급과정에 기대하는 바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러쉬의 원재료를 얻는 농업 공동체의 복원력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가 하면,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재료를 얻을 수 있는 방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충분한 식량을 생산 및 자립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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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의 신념과 비전이 담긴 재생 프로젝트는 퍼머컬쳐(Permaculture)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러쉬는 2010년부터 가나의 비영리 퍼머컬쳐 연구소의 디렉터, 폴 여보아(Paul Yeboah)와 협력해 왔습니다. 

2013년부터는 이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모링가 오일을 러쉬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쉬는 가나 퍼머컬쳐 연구소에 일년에 한번씩 방문하여, 농부들과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재무 상황을 살펴보며 함께 벌어들인 소득이 근로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로 돌아가고 있는 지, 또한 연구개발을 위해 얼마나 투자되고 있는 지 등도 알아봅니다.

러쉬의 지원이 없었다면 연구소는 지금 이 위치까지 도달 할 수 없었다고 여보아는 말합니다. 

혼자 연구소를 창립했을 https://때에 비해, 현재는 30명의 정직원과 10명의 프리랜서가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보아는 꿈만 같던 급여를 지불할 수 있게 된 현재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금전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직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러쉬는 슬러쉬 펀드(SLush (Sustainable Lush) Fund)를 통해 퍼머컬쳐의 핵심 이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재생 농법을 통해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맺는 프로젝트인거죠. 슬러쉬 펀드는 페루 루싱가 섬(Rusinga Island)에 있는 농업 연대가 열대우림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 준 것을 포함하여, 현재 21개국 44개 재생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바잉팀의 루돌프는, "많은 회사들이 러쉬의 친환경 브랜딩 여정에 동참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솔직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재생가능성에 대하여 알릴 수 있는 보이스가 필요하고, 이 같은 울림이 더 빠른 세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러쉬 에티컬 바잉팀은 오늘도, 또 다른 여정을 기쁜 맘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합니다.

원문보기 : https://classic.qz.com/perfect-company-2/1144934/the-dangerous-daring-work-of-producing-ethical-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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