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클래식의 귀환! 러쉬 버전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하던 그 제품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는 이렇게 부르죠.
바로, 클래식!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러쉬 버전’. 이 제품을 소개하는데 이보다 더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담아,
한층 더 특별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러쉬가 다시 써 내려가는
클래식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까만 블랙 팟 대신 새하얀 공병,
통통 튀는 러쉬체 대신 정갈한 세리프 폰트...
모두 지금까지 러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낯선 모습들이죠.
사실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옛날,
러쉬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훨씬 전.
러쉬의 창립자 마크 콘스탄틴은 영국 도싯 지방의
한 고급 뷰티 살롱에서 모발학자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는 이곳에서 평생을 함께할 단짝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리즈 위어, 마크와 같은 살롱에서
근무하는 뷰티 테라피스트였죠.
이 둘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 건 당연했습니다.
사실 둘에게는 같은 꿈이 있었거든요.
자연에서 온 신선한 재료들로 화장품을 만드는 것!
1977년, 마침내 둘은 의기투합해 한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서로의 이름을 사이좋게 하나씩 따서 만든
‘콘스탄틴 앤 위어’가 그 주인공이었죠.
둘은 이 브랜드를 통해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마음껏 도전하기 시작해요.
천연 염색제로 사용하던 헤나로 만든 샴푸가 그 시작이었죠. 이후에도 허니 컨디셔너, 코코넛 크림 샴푸 등 자연의 성분이 듬뿍 담긴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리즈의 말에 따르면,
거의 굶어 죽을 뻔했다고 해요.
당시는 합성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 대중적이었거든요.
아무리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강조해도, 고객들은 낯선 제품에 손을 쉽게 내밀지 않았죠.
“우리 제품이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보다 독창적이고 혁신적이기는 했지만, 상업적 가치가 크지 않았죠. 그때 우리는 거의 굶어 죽을 뻔했어요.”
- 리즈 위어
누군가 그랬듯, 사업의 세계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만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브랜드와 둘의 생존을 위해선 어떻게든 아이디어를 팔아야 했죠.
사람이 굶어 죽으라는 법은 없었나 봐요.
이런 둘에게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바로 ‘더바디샵’의 창립자, 아니타 로딕.
전혀 일면식도 없던 그녀가 이 둘을 만나게 된 건
신문에 난 한 기사 덕분이었어요.
어느 날 마크는 아니타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됩니다.
기사에는 환경과 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던
아니타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고 해요.
비록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그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아니타 역시, 자신과 같은 신념을 가진 사업가라 생각했죠.
그 길로 아니타에게 연락을 취한 마크.
첫 번째 미팅에서부터 콘스탄틴 앤 위어의 제품을
더바디샵에 납품하는 것을 제안해요.
그것도 무려 1,200 파운드 상당의 제품을요!
아무래도 신생 사업가였던 아니타에게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었던 금액이었죠.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건 아니타였습니다. 그녀는 마크의 제안을 받아들였죠.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두 사람 모두 이렇게 큰 규모의 주문과 제작은 처음이었죠.
이렇게 더바디샵과의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더바디샵 안에서 콘스탄틴 앤 위어의 파워는 점점 더 커졌습니다.
그러나 더바디샵의 입장에서는 외부 업체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었죠.
결국 더바디샵은 콘스탄틴 앤 위어에게 약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제조권을 인수하기로 합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어요.3년 간 매장의 오픈을 금지하는 것이죠. 일종의 동종 개업 금지 조항이었죠. 더바디샵과의 10년의 인연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브랜드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싶었던 마크와 리즈. 콘스탄틴 앤 위어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나섭니다.
매장이 아니라, 통신 판매 브랜드를 세우게 되죠.
그 브랜드의 이름은 ‘코스메틱스 투 고’,
훗날 러쉬의 전신이 되는 브랜드였죠.
그리고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러쉬는 예전에 선보였던 레시피들을
오늘날 러쉬의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합니다.
그렇게 출시된 것이 바로 ‘러쉬 버전’.
러쉬 버전에는 가공된 아름다움 대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던
아니타와 러쉬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원재료를 사용해 신선한 제품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러쉬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말이죠.
클래식이란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사랑받을 가치를 지닌 것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러쉬 버전이야말로
가장 그 가치를 잘 담아낸 제품이 아닐까요?
이제, 러쉬 버전과 함께
다시 한번 클래식의 가치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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