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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마스코트 <리토> 등장!

  • 러쉬코리아 마스코트 <리토> 등장!

  • [팝업스토어 제작기 & 리토 탄생기]

 

 


 




러쉬는 어떻게 일할까?

러쉬의 캠페인 및 콜라보레이션 기획 / 운영 A to Z,
해피피플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기!


 


매장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의 팝업스토어는 
어느덧 홍보 수단을 넘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러쉬코리아는 파주의 유명 디저트 가게 '말똥도넛'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한 달 가량 운영하며 브랜드의 이념을 전하고자 힘썼는데요,
오늘은 화려한 팝업스토어 현장 이면에 녹아있는 '기획 / 제작 / 연출' 단계의 이야기를 세세히 전해드리려 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수많은 공을 들인 해피피플 3인의 비하인드 스토리, 
시작할게요! 

 









기획 :
공간의 가치에 지속가능성을 얹다. 

 

 

 


 


 "팝업스토어의 컨셉, 제품, 판매, 콘텐츠 등의 전체적인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러쉬는 제품만큼이나 브랜드의 가치가 충분히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팝업스토어 기획을 통해서 제품보다는 러쉬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많이 판매할 계획입니다."


 


 



 

 Q. 말똥도넛 팝업스토어의 컨셉을 파티로 선정하신 이유와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말똥도넛 매장에 답사를 먼저 다녀와보니, 8~90년대 미국 영화 속에 나오는 거리의 레스토랑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시대의 디스코풍과 팝한 분위기를 살린다면 공간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전체적 컨셉에 맞춰 타이틀도 로 정함으로써 파티와 디스코 문화의 흥겨움을 담은 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


 


Q. '파티'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어떤 요소들을 활용하셨나요? 


: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디스코 무드를 한껏 살려주는 천장의 빅 미러볼 & 팝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벽면의 아기자기한 심볼입니다.
우선 빅 미러볼은 
매장 구조의 특성을 고려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1층에서 전경을 바라보았을 때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2층에서도 내려다보일 수 있게끔 위치를 선정했어요. 도넛을 먹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려는 의도였죠.

또한, 팝업스토어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벽면에 거울을 설치해 조도를 확보함으로써 공간감을 넓어 보이게 했어요.
폭죽이 흩날리는 잔상을 그대로 이미지화하여 거울로 제작했죠. 팝한 분위기를 살린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Q. 무엇보다도 '자이언트 버니'의 존재감이 확실했습니다. 이 토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나요?

: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자이언트 버니는 러쉬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광고판인
"패블라이트"를 재활용
하여 탄생한 친구입니다. 이름은 리사이클 토끼를 줄여서 '리토'예요.
이 소재 자체는 '천'을 활용했기에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국 특정 제품을 광고하는 시즌이 지나고 나면 재활용하기 애매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창고에 보관해두고는 했는데 러쉬 해피피플로서 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스쳤어요. 러쉬의 상징적인 존재 '토끼'와 엮는다면 환경친화 & 동물보호의 의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토끼는 러쉬를 대표하는 동물입니다. 6가지 코어 밸류 중 ‘동물실험 반대’의 아이콘이죠.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귀엽고 발랄한 토끼를 활용한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러쉬는 달라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패블라이트 자이언트 버니를 만들게 되었고, 토끼의 귀여운 이면에는 화장품 실험이라는 어두운 현실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인형을 활용하여 다른 기획전에서도 꾸준히 이야기할 포인트입니다. 





 

제작:
심볼 & 인형에 숨 불어넣기.

 


 


"키 비주얼, 패블라이트 버니 디자인, 윈도우 비주얼 라이징을 집중적으로 담당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에 가까운 
제작물을 만듦으로써 브랜드 이념과 헤리티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러쉬 디자이너로서의 목표입니다."


 


 


Q. <Party on! Lush> 네온사인 간판의 디자인 의도와 포인트를 들려주시겠어요?

 : 기획 단계에서 정해진 '파티 컨셉'을 충실히 고민하다가 ‘네온 사인’이 떠올랐어요!
화려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 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색감은 정해졌으니 다음은 디자인 소재를 추려냈죠.
간판 디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넛, LP판, 그리고 미러볼이 폭죽에 담
겨있는 도안이 보이실 겁니다. 
파티가 시작될 때 거대한 폭죽이 터지면 도넛과 미러볼과 디스코 LP판이 함께 터져 나오는 역동성을 표현했죠.
나름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많이 고민한 작품이랍니다. 



 


 


Q. 제한된 시간 내에 '리토'를 구현해낸 노하우가 무엇인가요?

: 사실, 전 직장에서 동물 인형 패턴 디자이너였었어요.
경험이 있다 보니 전체적 디자인 구성이 빠르게 떠오르고, 관련 시공 업체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한 편이었죠.
예를 들어, "발 부위 패턴은 몇 조각으로 나누어서 작업해 주세요, 귀 부위는 패블라이트를 안쪽으로 끼워서 박아주세요,
패블라이트 소재는 약하기 때문에 작은 압력에도 찢기니까, 이 부분은 패턴의 모양을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아요." 등등
디렉션 방향을 구체적으로 드릴 수 있어서 빨리 작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정말 생각지도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네요!
해당 직무에 대한 추가 설명 & 인형 디자인 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궁금해집니다.


: 동물 인형 패턴 디자이너는 3D 제작물을 위하여 2D로 도안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해요.
원하는 입체 도형물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려면 패턴을 조각조각 나누는 공간 지각력이 필요해요.
비유하자면 어릴 적 배웠던 '주사위 해부도'를 그려내는 작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거예요! 
추가적으로 '소재 특성과 패턴 변형'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같은 해부도일지라도 어떤 소재로 인형을 만들 것인지,
패턴 위치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에 따라서 결과물이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패블라이트 소재는 기본적으로 천으로 이루어져 봉제할 때
어려움은 없기 때문에 디자인 시 큰 제약은 없었고요, 다만 ‘컬러웨이/ 톤’을 신경 썼어요.
전체적인 외형을 봤을 때 토끼의 얼굴 부분은 밝게 묘사되어야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패블라이트를 고르는 작업부터 톤이 맞는 재료들을 선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했죠.
글씨가 적게 들어가는 부분을 얼굴에 배치하며 디자인했어요.
패블라이트 자이언트 버니 리토의 밝은 표정을 집중적으로 봐주신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연출:
이상의 현실화 & 경험의 구체화

 

 


 


"러쉬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한 프로젝트 공간을 구현하고자
전체적 비주얼에 대한 대한 기획,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매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만족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연출 & 기획으로 많은 고객들이 고개를 끄덕여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만들겠습니다."

 

 

 


 



Q. 이번 팝업스토어에 컨셉 컬러로 '핑크 & 그린'을 선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러쉬의 겨울을 책임지는 스노우 페어리의 ‘핑크'와 에너제틱 한 미치광이 과학자 히어로인 로드 오브 미스룰의 ‘그린'을 선정했습니다.
보색 대비가 극명한 두 가지 컬러의 조화가 팝업스토어의 디스코 무드를 
한껏 더 돋보이게 한 것 같아요.


 


 

 

 Q. 이번 팝업스토어에 담긴 아트적인 가치에 대한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VX팀은 러쉬의 팝업스토어에서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결과물이 장식으로만 끝나고 추후 쓰레기로 전락해버리는 것을 가장 지양하고 있죠. 
공간 연출 자체에 집중하되, 그에 부속된 자재들의 순환성,
즉 지속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공감받기 위한 아트적인 오브제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던 디스코 무드의 거울들은 팝업스토어 종료 후, 
러쉬코리아 본사에 부착하여 해피피플의 셀피존으로 지속될 예정이에요. 

또한, 패블라이트 자이언트 버니 '리토'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일회성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추후 기획 예정인 프로젝트에서도 등장할 것입니다.
 고객들이 리토를 실제로 보고 만지며 자원의 선순환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러쉬코리아 마스코트 리토에게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글을 마치며

 

 

 

 브랜드 팝업 스토어는 주로 MZ 세대를 타깃으로 하여 핫플레이스 지역 및 공간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재미를 경험하는 일에 그치지 않기에, 
러쉬는 그들이 다음 단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의미'를 녹여내어 마음을 움직이고자 합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러쉬의 취향과 가치를 향유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추구하는 미션과 비전을 함께 실천해나갈 수 있게끔 팬층을 형성하고, 공감대를 넓혀 호감을 쌓습니다. 
그 속에서 경험한 '가치'는 선순환되어 영원히 남게 되기를 우리는 기대합니다.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길에 앞장 서준 해피피플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다양한 팝업스토어 & 전시회로 찾아올 
러쉬의 행보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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