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줍깅 시즌 2, 그 두번째 이야기
- 세이브제주바다와 함께한 제주 비치클린!
안녕하세요! 줍줍 줍깅 전문 페퍼입니다 :-D
실미도에서 진행했던 첫 번째 활동 영상은 보셨나요?
설마~ 러쉬 공식 유튜브 영상을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은 없겠죠!
저는 여러분을 믿지만… 혹시 모르니 영상을 보고 오실 분들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첫 번째 플라스틱 줍깅을 진행했던 실미도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로 방문하였답니다.
매년 1월에서 2월은 제주도 북쪽에 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 기간이라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해요.
그런 곳에 러쉬가 빠질 순 없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제주 바다를 살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안전 조끼를 나눠 입고 장갑을 끼고! 집게를 들고 모두 함께 줍깅 하러 출발!!!
제주도 특성 상 돌이 많아 돌 틈에 숨어 있는 쓰레기를 다양한 각도로 보며 주워야 하고 바람이 강해 넘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멀리서 보면 너무너무 예쁜 바다지만 자세히 보면 이렇게 다양한 쓰레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비닐이나 낚시 찌, 노끈처럼 흔히 볼 수 있는 폐기물도 있었고요. 대표적인 해양 쓰레기인 부표 나 스티로폼 조각, 밧줄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놀란 것은 바로.. 이것인데요.
바로 유리 조각!!! 깨진 유리가 정말 말도 안되게 많았어요
특히 돌 틈 사이 사이에 깨진 조각이 박혀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빼내기도 힘들었어요 :(
작은 유리 조각들이 곳곳에 박혀있는 게 보이시나요?
그렇게 2시간 정도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쓰레기를 줍다 보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왜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환경을 보존하지 못할까요? 이렇게 아름답고 거대한 자연에 왜 사람들은 개입하고 영향을 주는 걸까요?
이 날 저희가 주운 쓰레기는 총 117킬로그램! 그렇게 깨끗해 보이던 바다인데 여러 명이 모여 꼼꼼히 살펴보니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모인 거에요.
줍깅을 마무리하고 한주영 대표님의 리드에 따라 한데 모여 각자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 바다지킴이 서약서를 받았어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제주살이 중인 두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두 분과의 소중한 대화 내용과 바다지킴이 서약서는 다음 아티클에서 여러분들께 알려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