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왠지 각질이 2배로 쌓이는 기분이지 않나요..?
그럴 때마다 더더욱 스크럽이 생각나는데, 마침 7월 젤러쉬 제품으로 매직 크리스탈스를 받게 되다니 너무너무 기뻤어요!!

매직 크리스탈스는 민트, 로즈마리, 세이지 허브에 깨끗한 설탕과 소금을 가득 담아 만들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보디 스크럽인데요.
러쉬는 원재료들이 건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또한 동물성 원료를 전혀 포함하지 않은 영국 비건 협회가 인정한 비건 제품에, 과한 보존제 없이도 스스로 보존이 가능한 SP제품이라 더욱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어요.

진한 보랏빛의 매직 크리스탈스는 대디오 가 떠오르는 색감이라 향 또한 달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웬걸! 예상과는 다르게 뚜껑을 열자마자 상쾌한 민트 향이 확 풍겨져 나오더라고요.
코가 뻥 뚫리는 민트 향이라 마스크오브매그너민티 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매직 크리스탈스를 비롯한 러쉬의 모든 보디 스크럽에는 미세 플라스틱 대신 바닷소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크럽 입자가 모두 물에 녹아요!
그렇기에 해양 쓰레기를 남기지 않아 내 피부에도, 환경에도 모두 건강한 제품이에요.

매직 크리스탈스의 제형은 물기를 머금은 쫀득한 머드팩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적당한 수분감과 강하지 않은 바닷소금 입자 덕분에 물기 없는 채로 사용해도 피부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스크럽 특성상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에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물을 묻혀 사용하거나 꼭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매직 크리스탈스는 물기 묻은 피부에 사용하면 거품이 나기 때문에 샤워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요!
직접 사용해 보니 멘톨 성분 덕분인지 시원한 느낌이 싸악 들어서 정말 개운하면서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는데요.
스크럽이라 세정력이 너무 세지 않을까 싶었는데, 은근히 보습감이 있어서 단독으로 사용해도 크게 건조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전신에 샤워젤처럼 사용한 후 건조한 부분에만 보디로션을 바르니 딱 좋았고, 겨울에는 각질이 많은 부위 위주로 사용한 후 보습감이 좋은 보디로션을 사용하면 될듯해요.

저는 몸에 물을 묻혀 사용하는 것이 좋았지만 확실한 각질 제거나 강도 있는 스크럽을 원할 땐 물기 없는 몸에 사용하셔도 충분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그날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손가락에 상처가 난 상태로 제품을 손에 덜었더니 손가락이 따갑더라고요.
강도가 부담 없긴 하지만 스크럽이긴 해서 피부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며 사용하시길 바라요!

시원한 향에 한 번 반하고 부드럽지만 강한 각질 제거 능력에 두 번 반한 러쉬 보디 스크럽이었어요.
스크럽이지만 적당한 보습감까지 있어 산뜻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인 거 같아요.

사용 후에 바로 피부가 매끈 보들해지고, 시원한 쿨링 효과까지 있어서 올여름 내내 잘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뷰 쓰다 보니까 또 사용하고 싶어서 저는 오늘도 사용하러 갈 거예요!!!

그럼 이만, 매직 크리스탈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