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록타(Lokta)' 나무를 좋아해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마운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만큼 즐겁고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선물을 꾸미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재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계시나요? 매년 버려지는 수 톤의 포장재는 대부분 잉크가 사용되고 코팅이 입혀지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결국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는 땅에 묻히게 되고, 우리 지구를 오염시키고 말죠.
그래서 러쉬는 앙증맞은 디자인뿐 아니라 환경과 인권을 생각하는 마음마저 갖춘 '록타(Lokta)' 포장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러쉬의 ‘록타(Lokta)’ 포장재는 네팔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살충제나 화학 비료 없이, 자연의 품속에서 자란 록타 나무의 껍질에서 얻은 섬유로 이루어졌죠. 2018년 한 해에만 약 949kg에 달하는 록타 섬유를 사용했습니다.
'록타(Lokta)' 포장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의 '록타(Lokta)' 포장재는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지역에 위치한 단체의 구성원들이 손으로 직접(Handmade) 만듭니다. 인도 국경과 밀접한 이곳은 따듯한 기후를 자랑하기 때문에 종이를 염색하고, 말리기에 최적화된 장소죠. 특히, 젖은 종이를 뜨거운 해를 향해 말리는데 이는 약 1,000년 동안 내려온 전통적인 제조 방식이랍니다. 이렇게 얻은 록타 섬유를 염색하면, 질 좋은 록타 포장재가 완성되죠. 짜잔!

이곳을 설립한 '밀란(Milan)'은 해당 지역의 소외된 여성들을 고용하고, 그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총 주문 금액의 4%는 환경, 교육, 건강, 여성의 권리 및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하죠.
내부 직원의 행복 역시 중요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양호실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쪽에는 기도 공간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곳이죠.
러쉬의 윤리적인 원재료를 책임지는 에티컬 바잉 팀 담당자인 '마리아(Maria)'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파탈리(Patali)', '미누카(Menuka)'와 '사누(Sanu)'는 록타 제조과정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해줬어요. 그리고 그들은 아주 전문적이고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하는 내내 그녀들의 표정은 밝았으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에서 큰 영감을 얻었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러쉬는 환경과 인간이 모두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품이 가진 올바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