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존, 아버지에 대한 헌사
비밀 실험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국 풀(POOLE)의 사랑스러운 해변가 마을,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에 가면 러쉬(Lush)의 첫 번째 매장이 있습니다. 빙글빙글 계단을 올라가면… 고릴라 퍼퓸이 탄생한 비밀 실험실이 있죠. 그곳에선 아버지 마크 콘스탄틴과 그의 아들인 사이먼 콘스탄틴이 ‘향기’ 그 이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향기는 예술의 한 형태이자, 언어로는 전할 수 없는 것들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DEAR JOHN 향기에 숨겨진 이야기
러쉬의 공동 창립자인 마크는 그의 아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자라왔습니다. 마크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을 떠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는 상상하곤 했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나는 냄새는 과연 어떤 것일까?” 킁킁.. 마크는 어린 시절 맡아 보았던 아버지의 재킷 냄새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러한 기억들이 만나, 마크와 사이먼의 합작으로 탄생된 향수가 바로 ‘디어 존’입니다. 퍼퓸의 라벨은 둘째 아들 잭이 디자인하기도 했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마크는 그의 아버지를 남아프리카에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만든 향수를 비로소 그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죠.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듯한 ‘디어 존’의 향기, 그것은 평생 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헌사입니다. ‘디어 존’ 향기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향기와 얽힌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보세요. 연필향나무 오일과 베티버 뿌리 오일이 만들어내는 편안한 향기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