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추천

별거 있어?
매 순간 선물처럼 사랑하자고

EPISODE 11

에디터의 이야기

5월을 좋아합니다. 마침 날씨도 포근해지는데 마음도 따뜻해지는 날들이 한 달에 모여있어서요.

솜사탕, 아이스크림, 젤리, 초콜릿을 신나게 허락받은 무적의 어린이날, 고사리 손으로 서툴게 접은 빨간 색종이 카네이션을 가슴팍에 달아드렸던 어버이날, 종례 전, 반 친구들과 속닥이며 사물함에 숨겨둔 케이크를 꺼낸 스승의 날, 첫 주민등록증보다 더 실감 났던 처음이자 마지막 성년의 날,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닮아가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날을 더 뜻깊게 챙길 수 있도록 알맞은 선물을 골라보았답니다.

🧸5/5(월) 어린이 날

어린이 날

혼이 쏙 빠지게 즐거운 놀이공원보다도, 평소에 너무나도 갖고 싶던 장난감을 선물받은 때보다도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요. 바로 거품이 가득한 목욕 놀이 시간입니다! 두 손 모아 호-호- 불어 올린 거품이 콧잔등에 내려앉으면 얼마나 재밌던지 몰라요. 리유저블 버블 바와 펀으로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5/8 (목) 어버이 날

어버이 날

효도가 뭐 별 건가요, 오늘 하루도 발 벗고 뛰느라 고생하셨을 부모님 발 따뜻한 물로 씻겨드리는 거죠. 까끌한 뒷꿈치를 풋 솝으로 살살 문질러주고 풋 밤으로 촉촉히 보습해 줍니다. 종아리까지 마사지 바로 풀어드리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얼굴을 올려다볼 수 있을 겁니다. 눈물은 그때 몰래 훔치시면 되어요.

🏫5/15 (목) 스승의 날

스승의 날

살면서 평생 잊지 못할 가르침을 준 사람이 있으신가요? 부러워요. 그 사람에게 받은 선한 영향력을 당신 또한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만약, 현재 만날 수 있는 분이라면 꼭 차 한 잔 나누길 바라요. 그때가 바로 성장 한 모금의 순간이랍니다.

🌹5/19 (월) 성년의 날

성년의 날

어른이 되었다는 걸 언제 실감했냐면, 나를 찾고 표현하는 걸 즐기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교복에서 나던 섬유 유연제 향을 졸업하고 내 취향의 향을 고르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 어른답다고 느꼈답니다. 아, 그리고 향기가 좋다고 가까이서 맡는 척하며 갑자기 입 맞추던 그 애도 한몫했네요. 미리 립밤을 발라두길 잘했지.

♥️5/21 (수) 부부의 날

부부의 날

부부가 닮아가는 이유는 뭐든 함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테일러 메이드처럼 꼭 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랑해 보세요.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뭉친 몸과 마음은 풀어주면서요. 미우나 고우나 부부잖아요, 서로의 민낯을 아낌없이 드러낼 수 있는 내가 선택한 나의 가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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